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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좋은

변비에 좋은 청국장! 추운날 먹어야 더 맛있는 청국장찌개 맛있게 먹었습니다.

by 달빛모아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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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에 좋은 청국장, 보글보글 청국장 추운날 먹어야 더 맛있는 청국장찌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웃이 마실 왔다가 주고 간 청국장을 순두부와 끓여낸 순두부 청국장찌개

순두부찌개를 하려고 사다 놓은 순두부에 무를 크게 썰어 육수를 내고 [청국장 맛있게 끓이는 법]을 급 검색했습니다.

야채 통에 있는 기본 야채들을 넣고 보글보글 마지막에 청국장을 넣고 뜨겁게 한번 더 보글보글~

정말 오랜만에 청국장 맛있게 먹었습니다. 





결혼하고도 한동안 주방가위가 익숙했고 칼도 무섭고 제가 한 음식 먹는 것도 무서웠던지라ㅠ.,ㅠ;;..

지금까지도 항상 무언가 할 때는 그때그때 검색을 한답니다.

아이 임신하고 변비에 좋다하여 먹었던 청국장찌개 오늘은 아이가 아주 잘먹어줘서 기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청국장은 그 특유의 냄새가 있어서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잖아요.

청국장은 삶은 콩을 더운 방에서 띄운 후 적당히 찧다가 소금, 고춧가루를 넣어서 만들지요.


결혼 전 친정에서 엄마가 청국장 띄우는 냄새부터가 싫어서 잘 먹지 않았는데

변비가 있을때는 간간히 먹었던 청국장찌개..

연세 드신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시는 음식 중에 한 가지였어요.


작은 밭에 메주콩을 심어 콩을 삼고 메주를 담그는 모습을 보며

손이 많이 가는 정성스러운 재료로 알고 있었으나 좋아하진 않았거든요.


둥글 납작하게 만드셔서 이웃과 친지분들과 나누어 드셨던 청국장을 제가 먹지 않는다고

항암 효과가 높고 혈관 건강, 변비와 다이어트에도 좋다시며

몸에 좋은걸 안 먹는다고 아쉬워하셨는데 이젠 제가 찾아서 먹게 되는 음식이 되었어요.




저희 아이들은 '우주 최강 초등학생 입맛'의 소유자들이라 청국장을 끓여 내는

저녁 식사 준비시간에 한 마디씩 하고 갔었습니다.

"엄마, 도대체 뭘 끓이는 거야? 냄새 뭐야?"

그간 이렇게 반응하던 녀석이 어제는 좋아하는 삼겹살 오븐구이를 제쳐두고

"나, 저 찌개에 비벼 먹을래"



흰밥에 청국장찌개를 올려 쓱쓱 비벼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일어서더라고요.


늘 청국장찌개는 신랑과 저, 둘만 먹는 음식이었고

저녁 준비 시간에 간을 좀 봐달라는 제게 와서는 혀만 내밀고 갔던 녀석인데 말이죠

더욱이 어제 먹은 청국장은 그제 끓여 먹고 남은 거로 그제보다 텁텁하고 걸쭉해져 있었거든요.

녀석이 먹는 모습을 보고 신랑과 저는 잠시 일시정지 모드가 되었답니다.



어른들이 철이 들면 식성도 변하고 못 먹던 음식도 먹게 된다고 어릴 때 억지로 권하지 말라하셨는데

초3인 첫째 녀석이 벌써 철이 든 걸까요? 여하튼 잘 먹어주니 고맙고 이쁘고

그런 모습을 처음 보인지라 녀석의 모습이 생경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서너 집에 똑같이 나눠줬는데 각기 어떤 맛의 청국장을 맛있게 끓여먹었을까 궁금해지네요~

오늘 저녁 여러분도 초등학생의 입맛도 살려낸 청국장찌개 어떨까요?

몸에 좋은 음식 드시고 다들 건강한 겨울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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