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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문장(이라도)쓰기

중년 각종 영양제보다 취미생활을 추천합니다.

by 달빛모아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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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은 몸과 마음이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각종 신호를 보내는 시기입니다. 또한 일과 인간관계에서 어느 정도 자신의 경계를 지키며 본인의 정량대로 살아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중에 겨울나기에 가장 바쁜 계절이 가을이듯 우리의 인생에서도 노련의 시기를 위해 움직여야 할 시기가 중년에 접어든 지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년의 시간을 어떤 방향으로 쓰는지에 따라 노년의 삶이 외롭지 않고 스스로 반짝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근육이 약해질 수 있는 중년기, 이럴때 찾아오는 고독감이나 일상에서의 공허함을 채울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저는 단연코 중년기의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년기의 취미생활이란 시나브로 스며드는 스스로가 본인을 소중하게 느끼고 토닥일 수 있으며 치유의 시간을 만들 수 있는 활동 시간을 뜻합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껏 가장역할과 부모역할만 충실히 한것 같아요. 이제 저의 취미가 무엇이었는가 흐릿해졌습니다."
"취미생활요? 팔자 좋은 사람들이나 할 수 있지요. 생계활동도 버거워요."
"일에 바쁘고, 여기저기 아파서 일상 생활이라도 잘해나갔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의 대다수 부모님들은 자녀를 위해서는 경제적, 시간적 투자는 넘치게 하고 있지요. 하지만 정작 자신을 위해서 무언가 투자하고 시간을 쓰는 것에는 매정하리 만큼 인색한 게 현실입니다.  우리가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한 가지 '건강'을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지금 운동을 하지 않는 이유는 개인마다 차고 넘칠 정도로 많습니다.  중년의 많은 분들이 본인보다 가족을 위해 많은 시간을 써왔기에 내가 무엇을 좋아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명확히 떠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사계절 중 당신이 지금 가을에 들어섰다면 하루의 어느 순간은 멈춰 서서 내가 정말 좋아했던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합니다.
부모가 되기 이전, 아니 그보다 더 어린 유년시절 재미있어 밤새워 하고 싶었던 일들, 즐거워서 계속해도 질리지 않았던 그것, 바로 그때 한순간 기쁨으로 가득했던 그 기억을 떠올려보세요! 우리가 잊고 있었지만 분명 반짝이는 시간들이 있었을 겁니다. 현재의 평판이나 타인의 시선으로 있어 보이는 취미가 아니라 여러분의 기억 속에, 가슴에 남아 있는 그것을 꺼내서 시작하면 됩니다.
우리의 중년기는 앞전 세대의 중년기보다 긴 기간이 될 것입니다.
쳇GPT가 있고 AI가 친구가 되어주는 시대이지만 몸과 머리를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취미활동은 우리에게 매우 유익합니다.  가슴을 뛰게 하고 만족감을 주는 취미활동을 성실히 오랜 시간 유지 하는 것은 중년의 고립감을 줄어들게 하고 자기대로 반짝일 수 있는 일상을 선물할 것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느라 버거운 감정이 들거나 맞장구 치며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나 일상의 공유가 적어지는 자녀세대들에게 느낄 수 있는 서운한 감정이 차오른다면 그때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찐 취미활동을 통해 새로운 소통의 연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주위를 둘러보세요. 취미활동을 공짜로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차고 넘칩니다. 깊고 넓게, 중년의 우리는 무엇을 하며 놀까를 궁리해야하는 인생의 막중한 시기에 들어선 것입니다.  노년에는 취미활동이 있어야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독립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지만 각자의 세계가 엄현이 있는 상황에서 외롭고 쓸쓸하다고 주변사람들에게 의존하면 서로가 버거워질 수 있습니다.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하려면 각자의 욕구와 경계를 존중하여 적당한 거리를 두고 배려심을 갖는 삶의 형태를 가져야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뉴스와 건강정보나 유튜브로 단편적이고 수동적인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면 본인이 찐으로 좋아하는 취미를 찾아 익히고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친구를 만드는 것이 훨씬 유익합니다.  머리로 알고만 있는 것과 실천해서 내 몸으로 익히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주는 만족감은 몸이 기억해서 루틴으로 굳힐 수 있습니다. 또한 온/오프라인 취미활동에서 만나는 다양한 연령대의 친구들을 통해 사고의 확장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보너스로 세대차를 경험하며 줄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중년에는 특히 편하고 친숙한 지인들과의 만남에서 일상을 공유하며 위로와 응원을 보내는 시간이 소중합니다. 서로 주고 받는 새로 나오는 각종 영양제의 정보도 유용하고 맛집 순례도 분명 좋은 시간될 것입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흘러가는 시간에서 한 타임, 찐 취미활동으로 시기와 질투없는 투명하고 맑은 시간으로 일신우일신하는 소소한 성장의 날들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중년의 취미활동으로 매일 새롭고 긍정적인 자아를 만나보시기를 희망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찾으세요! 당신의 중년 취미활동을 응원합니다. 



●  위 글은 아이가 읽는 책을 살펴보다
생각이난 주제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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